류현진. 사진제공|LA 다저스 공식 트위터
‘뉴 코리안 특급’ 류현진(25)과 LA 다저스의 계약 세부사항이 공개됐다. LA 타임스 딜런 에르난데스 기자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류현진이 보장금액 3600만달러(약 390억원)를 6년간 어떻게 나눠받게 되는지 상세하게 밝혔다. 일단 사이닝 보너스(계약금)는 500만달러. 이후 연봉이 매년 오른다. 첫 해인 2013년부터 250만달러→350만달러→400만달러의 순으로 인상되고, 2016년부터는 300만달러를 더해 700만달러를 3년간 고정적으로 받는다.
흥미로운 부분은 투구이닝 옵션이다. 170이닝을 넘기면 25만달러(약 2억7000만원)의 보너스가 따라온다. 이후 200이닝까지 10이닝씩 더 던질 때마다 25만달러가 계속 추가된다. 매년 200이닝을 넘기면 매번 100만달러의 옵션을 챙길 수 있는 것이다. 또 사이영상 후보에 올라가기만 해도 득표 순위에 따라 보너스가 지급된다. 상까지 수상한다면 그해부터 계약이 끝날 때까지 매년 100만달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배영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