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9개 구단 사령탑의 신년운세…선동열·류중일 감독, 하반기 길운 눈에 띄네

입력 2013-02-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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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류중일 감독(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프로야구 9개 구단은 설날도 잊은 채 머나먼 타국에 스프링캠프를 차리고 굵은 땀방울을 쏟아내고 있다. 모두들 부푼 꿈을 안고 새 시즌을 설계하고 있다. 스포츠동아에 ‘오늘의 운세’를 연재하고 있는 명리학자 최제현 선생의 도움을 받아 9개 구단 사령탑들의 계사년(癸巳年) 신년 운세를 점쳐봤다.


이만수-대장군, 김진욱-돈 비유
김응룡·김시진·염경엽 감독 운세 무난
‘갑자대운’ LG 김기태 감독은 불리한 운
강심장 김경문감독 예민한 부분만 조심

삼성 류중일 감독. 스포츠동아DB



● 삼성 류중일 감독(1963년 4월 28일·양력)

일간(日干)이 신금(辛金)으로 보석 같은 기질을 가지고 태어났다. 보석은 빛을 내는 광물이다. 인내심과 지구력이 있다는 것은 강점이지만, 결정적 순간에 생각이 많아지는 것은 스포츠 감독으로선 단점이 될 수 있다. 현재 신해대운(辛亥大運)으로 보통 운세이나 자신의 장단점을 잘 파악해 대처한다면 무난한 한 해가 될 듯. 또한 세운(歲運)이 대운(大運)에 반기를 든 격이니 다툼은 피하고 마음을 너그럽게 해야 한다. 상반기보다는 하반기가 길하다.

SK 이만수 감독. 스포츠동아DB



● SK 이만수 감독(1958년 7월 5일·음력)

일간(日干)이 무토(戊土)로 늠름한 대장군 형상을 하고 있다. 무토는 광활하고 거친 대지다. 무소의 뿔처럼 강인하고 앞만 보고 달린다. 운이 좋을 땐 승승장구하지만 운이 나빠지면 쉽게 무너지는 단점이 있다. 현재 을축대운(乙丑大運)으로 초기엔 길(吉)하다 하반기엔 다소 불리해지는 운세. 승부욕이 강한 것은 장점이지만 고집이 지나치게 강해 슬럼프에 빠지면 오랫동안 벗어나지 못하는 단점도 있다.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길 수 있다는 지혜가 필요하다.

두산 김진욱 감독.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 두산 김진욱 감독(1960년 12월 23일·음력)

일간(日干)이 임수(壬水)로 돈키호테 같은 기질을 가지고 태어났다. 머리가 비상하고 아이디어가 반짝이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지만 다소 게으르고 자신만의 뜻대로 행동하는 경향이 있다. 어딘가에 미치면 끝을 보는 성격으로 학자나 예술가로 손색이 없는 사주다. 현재 갑신대운(甲申大運)으로 불리한 운세다. 건강 및 사건·사고에도 유의해야 한다. 다만 세운(歲運)에서 나쁜 대운을 어느 정도 상쇄시켜 올해는 무난히 지나 갈 듯.

롯데 김시진 감독. 스포츠동아DB



● 롯데 김시진 감독(1958년 3월 20일·양력)

일간(日干)이 병화(丙火)로 비교적 균형 이룬 좋은 사주를 가지고 태어났다. 무난한 성격과 합리적 판단력, 적당한 근성까지 스포츠 지도자로 좋은 특성들을 지니고 있다. 다만 생각이 너무 많아 행동력이 다소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좌우를 살피는 것도 필요하지만 전진할 때는 앞만 보고 가는 것이 좋은 방법. 현재 경신대운(庚申大運)으로 운세는 다소 불리하고 세운(歲運)도 보통이니 올해는 지나친 욕심보다는 내일을 기약하면서 자숙하는 것이 좋을 듯.

KIA 선동열 감독. 스포츠동아DB



● KIA 선동열 감독(1963년 1월 10일·양력)

일간(日干)이 계수(癸水)로 수기(水氣)가 지나치게 강해 균형이 다소 무너진 사주에 속한다. 매사 신중한 것이 좋다. 그러나 올해 무오대운(戊午大運)으로 매우 길한 운기라 세운의 불리함을 어느 정도 상쇄시킬 수 있어 하반기를 기대해볼 만하다. 장점은 개방적 성격과 생각의 유연성을 들 수 있다. 단점은 고집이 강하고 생각이 많아 순간적 판단력이 흐려질 때가 많고 결정적 기회를 놓칠 때가 종종 있다는 것. 건곤일척의 마음가짐이 필요한 시기다.

염경엽 감독. 사진제공|넥센 히어로즈



● 넥센 염경엽 감독(1968년 3월 1일·음력)

일간(日干)이 경금(庚金)이다. 편재(偏財)와 일간이 합(合)이 된 형상으로 기본적으로 욕심과 승부욕이 강하다. 타인에게 의존적인 성격은 단점으로 작용한다. 자신감과 신념이 필요하다. 현재는 기미대운(己未大運)으로 상당히 상승되는 운기를 맞고 있으나 세운(歲運)에서 수기(水氣)가 들어와 다소 힘 빠지는 부분도 있다. 상반기는 부진하다 중반기를 넘어서면서 다소 회복되는 형상. 분위기나 기분에 휩싸여 잘못된 판단을 내릴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LG 김기태 감독. 스포츠동아DB



● LG 김기태 감독(1969년 5월 23일·양력)

일간(日干)이 무토(戊土)로 지나치게 토기(土氣)가 강해 균형이 무너진 형태다. 승부욕이 강하고 추진력이 탱크와 같다. 냉정하다는 소리를 때로 듣지만 남에게 피해주는 일도 드문 정확한 사람이다. 다만 말로 인해 타인에게 상처를 줄 수 있으니 말하기 전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는 말을 명심해야 한다. 서너 번 찍다가 그만두면 그동안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다. 현재 갑자대운(甲子大運)으로 다소 불리하다.

한화 김응룡 감독. 스포츠동아DB



● 한화 김응룡 감독(1941년 9월 15일·양력)

일간(日干)이 병화(丙火)로 오행이 균형을 이룬 맹장의 형상을 하고 있다. 생각이 깊으면서도 행동이 민첩해 스포츠 감독으로서 최고의 사주를 지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성격이 급한 것은 때에 따라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현재는 경인대운(庚寅大運)으로 보통 정도의 운세다. 큰 욕심보다는 평소대로 꾸준히 해나가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다. 기본적으로 차의 성능이 뛰어나니 다소 도로사정이 불리해도 운행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경문 감독. 스포츠동아DB



● 김경문 감독(1958년 11월 1일·양력)

일간(日干)이 경금(庚金)으로 스스로를 잘 통제하며 자신의 생각을 잘 조절해 지도자로서 훌륭한 자질을 갖췄다. 순간 판단력이 뛰어나 어려운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강심장을 지니고 있다. 다만 예민한 부분은 단점이다. 현재 정묘대운(丁卯大運)으로 운세는 좋은 편. 나무보다는 숲을 관찰하고, 전투에서 승리하는 것보다는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명리학자 최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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