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앱] 밤길 무섭다고?, "이젠 옛말이지!" – 스마트안전귀가

입력 2013-02-20 13:3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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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이틀이 멀다 하고 '흉흉한' 소식이 들려오는 탓에 가장 불안에 떠는 이들은 여성들이나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이다. 직장이나 학교, 학원을 마치고 밤늦게 귀가하기라도 하면 너 나 할 것 없이 '밤길 공포'를 겪는다.
이런 이들을 위해 행정안전부(장관 맹형규, 이하 행안부)가 나섰다.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으로 안전한 귀가를 돕는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행안부는 지난 2011년 4월 29일부터 3개 지역(대전, 제주, 부산)을 대상으로 '주민안전도우미'를 실시하다가, 지난 2012년 11월 22일부터 '스마트안전귀가'로 서비스 명칭을 변경하고 대상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스마트안전귀가 서비스는 해당 앱을 탑재한 스마트폰 사용자가 귀가 시 지정한 보호자에게 주기적으로 위치정보를 전송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 도우미' 역할을 하는 셈이다. 이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스마트안전귀가와 유사한 성격의 앱들은 이미 많이 개발된 상태다. 하지만 스마트안전귀가 앱은 다른 앱들에 비해 정보량이 많고 사용방법이 간편하다. 특히 주기적으로 위치정보를 전송하는 것 외에도 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경찰서, 소방서, 비상대피시설 등 안전시설물을 분야별로 선택해 볼 수 있어 편리하다.


본격적으로 앱을 이용해보자. 가장 먼저 앱을 실행한 후 메인 화면에서 '안전귀가/구역 서비스 시작' 메뉴를 선택한다. 그 후 현재 위치에서 가려는 목적지를 검색해 설정한 후 긴급 연락처와 보호자 연락처를 입력한다. 전화번호 검색도 가능하다.

긴급 상황이 발생하거나, 귀가과정을 알리는 알림 방법으로는 문자메시지(비용은 스마트폰 사용자 부담)와 카카오톡, SNS(페이스북, 트위터) 등이 있다. 이 중 원하는 알림 방법을 설정할 수 있다(중복 선택 가능). 이외에도 위치 알림 시간 간격을 1분부터 1시간 내로 설정해야 한다.



모든 설정을 마치면 '예약하기'와 '서비스 시작' 메뉴가 나타난다. 예약을 하려면 이름과 목적지, 시간 등을 설정한다. 매일 같은 시간에 같은 장소로 이동한다면(방과 후 집으로 귀가 등) '매주반복' 란에 체크하자. 바로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서비스 시작 메뉴를 누르면 된다.



알림 방법을 문자메시지로 설정했다고 가정한 후, 서비스를 시작하면 자동으로 보호자의 휴대폰으로 문자메시지가 발송된다. 그 후 목적지에 도착하면 또다시 문자 메시지가 발송된다. 이를 통해 보호자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언제 이동해 언제 목적지에 도착했는지 알 수 있다.



주변에 위치한 경찰서와 소방서, 병/의원, 약국, 비상대피시설 등의 생활안전 시설물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니 경우에 따라 요긴하게 쓸 수 있다.



스마트폰이 자녀의 성적을 떨어뜨리는 '골칫덩이'라고만 생각하던 부모라면 생각을 달리 해보자. 잘만 활용하면 자녀의 안전을 지키는 '수호천사'가 될 수도 있다. 특히 스마트안전귀가 앱은 행안부에서 제공하는 대 국민 서비스의 일환이기도 하니 이를 적극 이용해 삶의 질을 높여보자.
글 / IT동아 양호연(yhy420@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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