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심장’ 쿠차, 생애 첫 매치플레이 우승

입력 2013-02-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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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전4기끝 액센츄어 감격 우승

강심장 중의 강심장. 16억원의 강심장 주인공은 매트 쿠차(미국)였다. 매트 쿠차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액센츄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875만달러·우승상금 150만달러)에서 생애 첫 매치플레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해 5월 미 PGA 투어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이후 9개월 만의 우승이자 통산 4승째다.

쿠차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리츠칼튼 골프장(파72·7791야드)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헌터 메이헌(미국)을 2&1(1홀 남기고 2홀 차)로 이겼다. 쿠차는 지난 대회 준결승에서 메이헌에게 6&6(5홀 남기고 6홀 차)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한 바 있지만 이날 우승으로 지난해의 패배를 말끔히 설욕했다.

쿠차의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은 예견된 것이기도 했다. 쿠차는 이 대회에 4번 출전해 3년 연속 8강에 들며 매치플레이에 강한 면모를 선보였다. 이 대회 통산 승률도 80%(15승3패)로 출전 선수들 가운데 가장 높다. 쿠차는 3전4기 끝에 처음 결승에 진출해 우승을 차지, 상금 150만 달러(한화 약 16억원)를 주머니에 넣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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