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할머니, 외대 불문과 시절 ‘메이퀸’ 뽑혀…출중 미모!

입력 2013-10-10 15: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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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할머니 별세

‘맥도날드 할머니 별세’

‘맥도날드 할머니’권하자(73) 씨가 ‘무연고 변사자’로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전해진 가운데, 권 할머니의 과거가 주목받고 있다.

권 할머니는 지난 2010년 12월 SBS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를 통해 24시간 패스트푸드점에서 먹고 자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당시 권 할머니가 화제가 된 건 그가 한국외국어대학교 불문과를 졸업한 후 1976년부터 1991년까지 외무부에서 일한 수재였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

특히 권 할머니는 교내 최고의 미녀를 뽑는 ‘메이퀸’에 선발 될 만큼 출중한 미모까지 갖췄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이후에도 권 할머니는 주변 도움의 손길이나 노인복지 시설에 들어가는 것을 거부한 채 거리를 배회하다 지난 5월 29일 오후 서울역 ‘노숙인다시서기지원센터’ 앞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권 할머니는 이미 앓던 암이 복막까지 퍼졌다는 진단을 받았고, 송파새희망요양병원으로 옮겨져 지난 7월 12일까지 머물다 세상을 떠났다.

권 할머니 사망 이후 국립중앙의료원 측은 가족에게 연락을 시도했으나 모두 해외로 이민가거나 주민등록이 유효하지 않은 상태였다. 할머니는 결국 ‘무연고 사망자’로 처리돼 경기 파주시 서울특별시립 용미리 무연고 추모의 집에 안치됐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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