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 12K 6이닝 노히트노런…보스턴 1안타 침묵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보스턴 레드삭스의 강타선을 잠재우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선승제)에서 먼저 승리했다.
디트로이트는 13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ALCS 원정 1차전에서 보스턴에 단 1안타만 허용하며 1-0으로 이겼다. 적지에서 1승을 선취한 디트로이트는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정상 등극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방어율 1위인 디트로이트 선발 아니발 산체스는 볼넷 6개를 내줬지만 6회까지 탈삼진 12개를 곁들인 노히트노런의 피칭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디트로이트는 산체스가 호투하는 사이 6회초 2사 1·3루서 터진 조니 페랄타의 중전적시타로 값진 결승점을 뽑았다. 페랄타는 4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로 승리의 견인차가 됐다. 디트로이트는 7회부터 알 앨버커키∼호세 베라스∼드루 스마일리∼호아킨 베노아의 불펜을 가동해 1점을 끝까지 지켰다.
9회말 1사까지 무안타로 꽁꽁 눌렸던 보스턴은 다니엘 나바가 베노아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때린 덕에 가까스로 노히터를 모면했다. 양 팀은 14일 오전 9시7분 같은 장소에서 ALCS 2차전을 치른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gtyong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