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항공사, 승무원 성상품화 논란… ‘경악’

입력 2014-03-12 17: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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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견 항공사 스카이마크의 여성 승무원의 유니폼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일본 산케이신문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스카이마크는 5월 말부터 취항하는 에어버스 A330의 국내선(일본)에 탑승하게 될 여성 승무원들의 유니폼을 초미니스커트 형태로 디자인해 구설에 휘말렸다.

이 유니폼은 지난해 12월 프랑스 에어버스 공장에서 첫 선을 보였고, 이를 두고 온라인 등에서 찬반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또 지난 2월에는 항공노동조합에 가입된 승무원으로 구성된 승무원연락회가 “긴급한 보안 업무에 지장이 있다”며 “여성을 상품 취급하고 성희롱 행위를 유발할 수 있다”며 국토교통성에 지도를 요청했다.

이에 스카이마크 사장은 지난 7일 하네다공항에서 개최된 A330의 내람회에서 “승무원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희망자들만 입게 할 것”이며 “기간 한정으로 성희롱의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예정대로 유니폼을 정용하겠다고.

한편 스카이마크 에어버스 A330는 5월 31일 하네다~후쿠오카 노선을 시작으로, 나하 선, 삿포로 선까지 일본 내에서만 운항된다.

사진|스카이마크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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