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 감독 ‘화장’, 제작비 후원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 시작

입력 2014-03-24 18: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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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 감독 ‘화장’, 제작비 후원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 시작

한국의 거장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작품 ‘화장’(제작 명필름)의 크라우드 펀딩인 영화 ‘화장’의 제작비 후원을 위한 동행 프로젝트가 24일 펀딩21에서 오픈했다.

영화 ‘화장’ 제작비 후원을 위한 동행 프로젝트는 3월 24일부터 5월 11일까지 49일간 목표금액을 2억 원으로 정하고 씨네21 소셜 펀딩 플랫폼인 펀딩21에서 진행된다.

1만원 이상부터 100만원 이상까지 참여할 수 있고 후원 금액에 따라 예매권 증정과 엔딩 크레딧 기재, 마스터 클래스 시사회 초대, 임권택 컬렉션과 사인 포스터, 영화 속 소품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화장’ 동행 프로젝트에는 현재 강우석, 김지운, 김태용, 박찬욱, 봉준호, 이창동, 이준익, 정지영, 최동훈, 허진호(가나다순)까지 10인의 한국 영화계 대표감독들이 지지에 나섰다.

임권택 감독의 신작 ‘화장’은 암에 걸린 아내가 죽음에 가까워질수록 다른 여자를 깊이 사랑하게 된 남자의 방황과 갈망을 그린 이야기로 2004년 제28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김훈 작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안성기가 주연을 맡아 갈망이 혼재된 내면을 가진 매력적인 중년 남성 캐릭터를 선보이며 김호정과 김규리가 참여한다. 명필름이 제작하고, 2013년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소속 8개 제작사와 씨네 21, 더컨텐츠콤 등 10개 회사가 시장이익의 공정한 분배를 위해 설립한 공공적 성격의 대안배급사 리틀픽쳐스가 배급을 맡았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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