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시즌 첫 도움…3-0 대승 지휘

입력 2014-03-31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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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스포츠동아DB

구자철. 스포츠동아DB

구자철(마인츠05)이 시즌 1호 도움을 올리며 소속팀의 대승을 진두지휘했다.

마인츠는 30일(한국시간) 코파스 아레나에서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의 2013∼2014 독일 분데스리가 28라운드 홈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한 구자철은 마인츠가 2-0으로 앞선 후반 38분 요하네스 가이스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하고 2분 뒤 교체됐다.

‘코리안 더비’로 이름 붙여진 이날 경기에서 마인츠의 왼쪽 풀백 박주호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무결점 수비에 일조했다. 게다가 상대 문전 왼쪽에서 이뤄진 구자철의 어시스트도 박주호의 날카로운 패스가 시발점이었다. 반면 아우크스부르크의 한국인 콤비는 아쉬웠다. 중앙수비수 홍정호는 벤치에서 시작해 전반 30분 교체 투입됐지만 완벽함과 거리가 멀었고, 공격수 지동원은 아예 출전선수명단에서 빠졌다. 마인츠는 13승5무10패(승점 44)로 상위권 안착의 청신호를 켰다.

마인츠의 한국인 콤비를 향해 독일 언론의 호평이 줄을 잇는 동안 손흥민(레버쿠젠)은 조용한 하루를 보냈다. 선발로 나선 브라운슈바이크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30분 교체될 때까지 한 차례 중거리 슛을 날렸을 뿐이었다. 레버쿠젠도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yoshik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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