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앞둔 송가연 “내 야성 보여주고 팬 얻었으면…”

입력 2014-08-13 18: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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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기 선수 송가연(19)이 데뷔전을 앞둔 가운데 여자 격투기 선수로서의 고충과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송가연은 과거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운동이나 체중감량 과정이 고통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에 "고되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내가 선택한 운동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가연은 "원래는 합기도 등 다른 운동을 했었다. 그러다가 종합 격투기를 접하고 '운동의 끝판왕'이라는 생각을 했다. 신세계를 만난 기분이었다"며 종합 격투기 선수의 길을 걷게된 계기를 전했다.




또한, 그는 이번 데뷔전에 대해 "빨리 선수로 링에 올라 실력을 보여주고 싶었지만 국내 여자 종합 격투기 선수가 많이 없어 대전상대를 찾기가 힘들었다. 경기를 하려면 해외 선수와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송가연은 "예능을 통해 유명세를 얻었고 팬이라고 해주신 분은 많지만 내가 격투기 선수로서 보여드린 것이 없어서 그분들이 나의 팬이라는 자각이 없었다. 이번 경기로 나의 실력과 야성을 보여준 후 '경기 잘 봤다'라는 말을 들으면 정말 기쁠 것 같다"고 격투기 선수로서의 바람을 전했다.

사진│동아닷컴DB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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