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스포츠동아DB
스완지시티는 17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벌어진 원정 개막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1로 제압했다. 기성용은 전반 28분 선제골을 넣으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한국선수가 EPL 시즌 1호골을 터트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SPN은 “기성용의 활약은 개리 몽크 감독이 그를 스완지시티에 잔류하게 만든 결정이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기성용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펼친 새로운 전술의 단점을 제대로 파고들었다”고 평가했다. 스완지시티 몽크 감독은 ‘1라운드 사령탑’으로 뽑혔다.
한편 EPL 사무국은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주의 골’ 후보 5명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는 기성용도 포함돼 있다. ‘이주의 골’은 EPL 홈페이지에서 팬 투표로 결정된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setupman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