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김부선 비난하다 허지웅에 일침…진중권 "부메랑 맞은 셈"

입력 2014-09-17 16: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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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김부선, 허지웅, 진중권'

가수 방미가 이웃 주민과의 폭력사건에 휘말린 배우 김부선을 비난하고 나선 가운데, 영화평론가 허지웅과 동양대 진중권 교수가 잇따라 방미의 주장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지난 16일 방미는 자신의 블로그에 “김부선 난 이분이 좀 조용히 지냈으면 좋겠다. 내가 LA에 있을 때나 서울에 있을 때나 이 분은 연기자보단 자기 개인적인 일로 더 바쁘고 시끄럽게 산다" 며 "본인이 방송을 안 하고 평범하게 산다면 모를까 계속 연예인으로 살아간다면 싫어도, 억울해도, 화나도, 좀 더 조용히 일 처리를 하면 안 될까?”라는 요지의 글을 올렸다.

방미는 이 글에서 “연예인은 외롭고, 허전하고, 고달프게 혼자 지내도 그렇게 지내는 것에 익숙하도록 연습해야 한다"면서 "어딜 가나 우리는 대중의 관심거리다. 좀 더 인내하고 참아야만 구설수와 억울함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며 김부선을 비판했다.

이에 영화평론가 허지웅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부조리를 바로 잡겠다는 자에게 ‘정확하게 하라’도 아니고 ‘나대지 말라’ 훈수를 두는 사람들은 대게 그 드센 사람들이 꼴사납게 자기 면 깎아가며 지켜준 권리를 당연하다는 듯 받아 챙기면서 정작 그들을 꾸짖어 자신의 선비 됨을 강조하게 마련이다”라고 반박했다.

또 진중권 교수는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나대지 말라고 나대다가 부메랑을 맞은 방미”라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방미는 김부선 폭행사건과 관련해 자신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자 해당 글을 자진 삭제했다.

누리꾼들은 “허지웅 방미 진중권, 방미 진짜 부메랑 맞은 듯”, “허지웅 방미 진중권, 허지웅은 쉬운 말도 어렵게해”, “허지웅 방미 진중권, 진중권 교수도 가세했구나”, “허지웅 방미 진중권, 방미 신중했어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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