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스버그 시즌 13승… NL 탈삼진왕 등극 유력

입력 2014-09-22 05: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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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괴물 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26·워싱턴 내서널스)가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13승 고지를 밟았다.

스트라스버그는 22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스트라스버그는 7회까지 단 84개의 공(스트라이크 55개)을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무실점 5탈삼진을 기록하며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워싱턴 타선은 5회 네이트 슈어홀츠와 앤서니 렌던의 1타점 3루타-2루타로 2점을 얻는데 그쳤지만, 스트라스버그에게는 이 점수도 승리를 올리기에 충분했다.

이후 워싱턴은 9회 마무리 라파엘 소리아노를 투입해 마이애미의 반격을 1실점으로 막고 2-1 승리를 지켜냈다. 소리아노는 시즌 32세이브를 거뒀다.

이로써 스트라스버그는 평균자책점을 3.24에서 3.23으로 소폭 줄였을 뿐 아니라, 시즌 13승, 209이닝 투구, 탈삼진 235개 등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2년 15승을 달성했던 다승을 제외한 최다 이닝, 탈삼진 등 대부분의 누적 성적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5년 만의 최고. 200이닝-200탈삼진은 최초.

특히 스트라스버그는 이날 경기에서도 탈삼진 5개를 추가하며 235개로 첫 번째 탈삼진 타이틀 획득을 눈앞에 두고 있다. 2위는 조니 쿠에토와 클레이튼 커쇼의 228개.

반면 마이애미 선발 투수로 나선 네이선 에오발디는 6이닝 2실점 퀄리티 스타트 투구에도 불구하고 스트라스버그에 밀리며 시즌 13패(6승)째를 당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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