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아웃’ 스탠튼, 완전 회복까지는 ‘최대 2달’

입력 2014-09-19 0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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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카를로 스탠튼.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얼굴에 투구를 맞아 심각한 부상을 당한 뒤 결국 시즌 아웃된 지안카를로 스탠튼(25·마이애미 말린스)의 완전한 회복까지는 2달여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조 프리사로는 19일(한국시각) 스탠튼의 얼굴 골절이 회복되기까지는 6주에서 최대 8주 가량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스탠튼은 지난 12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나서 아찔한 사고를 당했다.

당시 스탠튼은 0-4로 뒤진 5회초 밀워키 선발 투수 마이크 파이어스의 투구에 얼굴을 강타 당한 뒤 일어서지 못했고, 결국 구급차에 실려 경기장 밖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스탠튼이 스윙 과정에서 미처 피하지 못했다고 판단해 몸에 맞는 공이 아닌 헛스윙으로 기록됐다. 스트라이크일 경우 투구에 맞아도 이는 몸에 맞는 공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이어 마이애미 구단은 스탠튼이 이날 경기의 몸에 맞는 공으로 얼굴 부위가 심하게 찢어졌으며, 얼굴 부위 골절과 치아 손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이후 스탠튼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근황을 전하는 등 이번 시즌 내 복귀를 희망하기도 했다.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

하지만 마이애미 구단은 지난 14일 스탠튼이 2014시즌에 더 이상 경기에 나서지 않을 것을 밝혔다고 전했다.

결국 스탠튼은 결국 화려했던 2014시즌을 145경기 출전 타율 0.288 37홈런 105타점 89득점 155안타 출루율 0.395 OPS 0.950으로 마감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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