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Y 벨트란 시즌 아웃… 오른쪽 팔꿈치 수술 예정

입력 2014-09-22 06: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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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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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큰 기대를 받으며 핀 스트라이프를 입은 ‘가을 사나이’ 카를로스 벨트란(37)이 부진을 거듭한 끝에 뉴욕 양키스에서의 FA 첫 해를 마무리 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팅 뉴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팔꿈치 부상을 당한 벨트란이 남은 시즌 더 이상 경기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재 벨트란은 오른쪽 팔꿈치 골극 수술을 받을 예정. 수술은 시즌이 마무리 된 뒤 시행 될 것으로 보이나 그 전에도 무리하지 않기 위해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벨트란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지난 겨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떠나 뉴욕 양키스와 3년간 45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하며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벨트란은 지난 20일까지 109경기에 나서 타율 0.233와 15홈런 49타점 46득점 94안타 출루율 0.301 OPS 0.703 등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또한 소속팀 뉴욕 양키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졌을 뿐 아니라 벨트란 본인 역시 부상을 당하며 ‘가을 사나이’임을 증명할 기회를 잃어버렸다.

‘가을 사나이’로 불리는 벨트란은 메이저리그 데뷔 17년 동안 10번의 포스트시즌 시리즈 51경기에 나서 타율 0.333와 16홈런 40타점 45득점 60안타 출루율 0.445 OPS 1.128 등을 기록했다.

특히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이던 지난 2004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에서는 OPS가 무려 1.591에 이르렀다.

한편, 뉴욕 양키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계약한 대형 FA 브라이언 맥캔, 자코비 엘스버리, 벨트란이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결국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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