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 파펠본, 출전 정지 후 복귀… 남은 홈경기 등판?

입력 2014-09-24 0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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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파펠본.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조롱하는 행동으로 물의를 빚은 마무리 투수 조나단 파펠본(34·필라델피아 필리스)이 7경기 출전 정지 징계에서 돌아왔다.

파펠본은 앞서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각)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 9회초 4-1로 앞선 상황에서 승리를 지키기 위해 구원 등판했다. 3점 차의 비교적 여유있는 상황.

하지만 파펠본은 9회에만 4점을 내주며 시즌 4번째 블론세이브와 3패째를 기록했고, 이에 분노한 필라델피아 팬들은 야유를 퍼부었다. 필라델피아 팬들은 거칠기로 유명하다.

이에 파펠본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관중석을 향해 모욕적인 행동을 취했다. 이는 충분히 성적인 모욕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행동이었고, 결국 퇴장 당했다.

사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퇴장 처분에 격분한 파펠본은 조 웨스트 심판과 몸싸움을 벌였다. 결국 파펠본은 벌금과 함께 7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어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파펠본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신체 접촉을 한 웨스트 심판에게도 1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려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필라델피아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홈구장인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3연전을 치른다. 이미 미운털이 박힌 파펠본이 홈구장에서 등판할 지는 미지수다.

한편, 파펠본은 징계 전까지 64경기에 구원 등판해 64 1/3이닝을 던지며 2승 3패 37세이브(4블론)와 평균자책점 2.10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0.90 탈삼진 61개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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