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스 필더. ⓒGettyimages멀티비츠
아메리칸리그 최하위로 처졌으나 텍사스 레인저의 2015시즌 대비는 그 어느 팀보다 빠르다. 에이스 다르빗슈 유(28)에 이어 프린스 필더(30)의 복귀 소식도 전해졌다.
미국 텍사스주 지역 매체 포트 워스 스타 텔레그램은 25일(이하 한국시각) 필더가 목 수술 뒤 충분한 휴식을 취했고, 이제 다시 배트를 잡는다고 전했다.
앞서 필더는 지난 5월 17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당시에는 오랜 기간 이탈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하지만 필더는 목 디스크 증세로 5월 말 수술을 받아 결국 시즌 아웃됐고, 홈런을 때려 줄 중심타자를 잃어버린 텍사스 타선은 표류하기 시작했다.
이후 충분한 휴식을 취한 필더는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한 채 2015시즌 스프링 트레이닝 복귀를 목표로 다시 배트를 잡았다. 텍사스에게는 매우 반가운 소식.
앞서 필더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2루수 이안 킨슬러(32)와 트레이드 되며 기대를 모았다. 발빠른 1번타자와 거포의 교환이었기에 그 관심은 더했다.
하지만 ‘금강불괴’로 불리던 필더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신인 시즌을 제외하고 처음으로 150경기 미만 출전을 기록하며 텍사스 추락의 큰 원인을 제공했다.
이번 시즌 성적은 부상 전까지 42경기 출전 타율 0.247와 3홈런 16타점 19득점 37안타 출루율 0.360 OPS 0.720에 불과하다.
비록 데뷔 후 최악의 성적을 남겼지만,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다면 밀워키 브루어스와 디트로이트 시절과 같이 장쾌한 홈런포를 때려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