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2루수’ 올리베라, 쿠바 탈출 후 ML 진출 타진

입력 2014-09-25 06: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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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터 올리베라. ⓒGettyimages멀티비츠

헥터 올리베라.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호세 어브레유 대성공과 러스니 카스티요 메이저리그 데뷔, 야스마니 토마스 1억 달러 계약설에 이어 또 한 명의 ‘쿠바 특급’ 후보가 미국 야구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유망주 소식을 전하는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25일(한국시각) 특급 2루수 헥터 올리베라가 쿠바를 탈출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올리비아는 앞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한 러스니 카스티요와 같이 공개 테스트 등의 절차를 거쳐 메이저리그 팀과 입단 계약을 체결하게 될 전망이다.

특급 2루수로 평가받는 올리베라는 이번 해 29세로 신장 185cm 체중 88kg의 당당한 체격 조건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올리베라는 지난 2009년 열린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쿠바 대표팀으로 참가해 비 메이저리거 유망주 중 전체 11위에 오른 바 있다.

이어 올리베라는 이듬해인 2010년에는 대륙간컵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며 메이저리그 진출이 거론되기도 했다.

선수 생활의 전성기를 맞은 올리베라는 쿠바리그 지난 2011-12시즌 타율 0.341와 17홈런 출루율 0.462 OPS 1.088을 기록하며 쿠바리그를 호령했다.

이후 올리베라는 2013-14시즌에는 타율 0.316와 7홈런 출루율 0.412 OPS 0.886을 기록했다. 나이가 들며 장타력 보다는 정교한 타격을 선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올리베라는 다가올 2015시즌 30세가 되며 현재는 장타력이 뛰어난 선수로 분류되지 않기 때문에 천문학적인 액수에 계약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아롤디스 채프먼, 야시엘 푸이그 등의 성공으로 쿠바 출신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계속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올리베라의 계약 여부 역시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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