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 동아닷컴DB
홍명보 전 A대표팀 감독, 최근 7차 교육에 특강 실시해 눈길
홍명보장학재단(이사장 홍명보)이 6일부터 7일까지 1박2일 동안 천안축구센터에서 ‘제7차 KOREA SHIELD PROJECT(이하 KSP)’를 진행했다.
2011년부터 매년 2회씩 진행해온 KSP는 한국 축구의 큰 문제인 대형 수비수 부재라는 고질병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중장기 프로젝트다. 현대중공업과 푸마의 후원으로 홍명보 이사장을 비롯한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 지도자들이 현재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축구 (수비 포지션) 유망주들을 대상으로 자신들의 노하우와 선진 축구 수비 기술을 전수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2011년(1~2회), 2012년(3~4회) 작년(5~6회)까지는 2회씩 꾸준히 진행했지만 올해는 브라질월드컵으로 인해 하반기 1회(제7차)만 실시했다. 1차부터 7차 교육까지 참여한 선수들 가운데 김동수(독일 함부르크) 이창민(경남FC) 최준기(연세대) 임근영(대구FC) 이희찬(부천FC) 임승겸(고려대) 등 13명의 졸업생이 배출됐다.
특히 이번 7차 KSP에는 홍 이사장이 직접 특강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교육생들은 수비수들이 반드시 갖춰야 할 부분들을 다양한 영상들을 통해 교육받았고, 각 포지션별 선수들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결책을 함께 논의하는 등 의미 있는 시간도 보냈다. KSP에 2번째로 참가한 U-16 국가대표 윤서호(16·수원 매탄고)는 “이번 교육을 통해 수비수로서 꼭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며 “앞으로 내가 더 좋은 수비수로 성장하기 위해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살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yoshike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