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오즈의성 사고 5살 아이 손가락 3개 절단…손가락 봉합 실패 ‘안타까워’

입력 2014-11-07 11: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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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오즈의성 사고' 사진출처|YTN 방송화면 캡처

'에버랜드 오즈의성 사고'

용인 에버랜드의 놀이기구 `오즈의 성`을 타던 5세 남자 어린이가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지난 6일 용인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7시경 용인 에버랜드 `오즈의 성` 안에서 김모 군은 360도 회전하는 원형판 위에서 넘어졌다. 이때 놀이기구의 원형판과 바닥 사이의 1cm 틈에 김 군의 손가락이 빨려 들어가 김 군의 검지와 중지, 약지의 끝마디 중 3분의 2가 절단됐다.

김 군은 사고 후 즉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봉합수술을 받았지만, 검지만 봉합에 성공했고 중지와 약지는 훼손이 심해 봉합에 실패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봉합수술을 받은 김 군이 안정을 찾고 있으나 경과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 측은 "사고 지점에 안전요원을 배치해야만 하는지에 대해선 조사를 좀 더 해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에버랜드 측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보도자료를 통해 "안타까운 사고에 대해 피해 어린이와 부모님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사고 발생 직후 해당 놀이기구에 대한 정밀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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