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켐프 포함 ‘외야수 교통정리’ 적극 시도 예정

입력 2014-11-10 13: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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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켐프.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LA 다저스가 이번 오프 시즌 기간 동안 ‘쿠바 괴물’ 야시엘 푸이그(24)를 제외한 나머지 외야수 처분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미국 폭스 스포츠 켄 로젠탈은 10일(한국시각) LA 다저스가 맷 켐프(30)을 비롯한 안드레 이디어(32), 칼 크로포드(33) 정리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LA 다저스의 켐프, 이디어, 크로포드 등 외야수 교통정리는 이번 시즌 중반에도 거론됐지만 실제로 이뤄지지는 않았다.

이 중 가장 첫 번째로 고려되고 있는 켐프는 이번 시즌 150경기에서 타율 0.287와 25홈런 89타점 77득점 155안타 출루율 0.346 OPS 0.852를 기록했다.

특히 켐프는 후반기 64경기에서는 타율 0.309와 17홈런 54타점 39득점 73안타 출루율 0.365 OPS 0.971을 기록하며 과거의 모습을 되찾았다.

이번 교통정리 명단에 포함된 이디어는 이번 시즌 130경기에서 타율 0.249와 4홈런 42타점 29득점 85안타 출루율 0.322 OPS 0.691 등으로 크게 부진했다.

또한 크로포드 역시 이번 시즌 105경기에서 타율 0.300과 8홈런 46타점 58득점 103안타 출루율 0.339와 OPS 0.767 등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들은 오는 2015시즌 막대한 연봉을 받는다. 켐프 2100만 달러, 이디어 1800만 달러, 크로포드 2050만 달러. 세 선수의 연봉을 합치면 5950만 달러에 이른다.

따라서 LA 다저스가 이 세 명의 선수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정도의 연봉 보조가 필수적으로 따라 붙게 될 전망이다.

LA 다저스는 이들 외야수를 처리하면 이번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를 평정한 초특급 유망주 작 피더슨 등에게 충분한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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