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FA 라미레즈에 영입에 큰 관심…LAD 떠나나

입력 2014-11-10 14: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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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리 라미레즈.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의 시애틀 매리너스가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취득한 내야수 핸리 라미레즈(31) 영입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폭스 스포츠 켄 로젠탈은 10일(한국시각) 시애틀이 라미레즈 영입에 흥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라미레즈의 연봉 총액은 1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애틀이 라미레즈에게 1억 달러가 넘는 계약을 안기지는 않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어 이에 귀추가 주목된다. 라미레즈는 1억 달러를 상회하는 계약을 원하고 있다.

앞서 라미레즈는 LA 다저스로부터 1년간 1530만 달러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상태. 장기계약을 원하고 있는 라미레즈는 이를 거부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이를 거부한다면 라미레즈는 FA 자격을 얻은 선수로 LA 다저스를 포함해 메이저리그 30개 팀 모두와 본격적인 협상을 벌일 수 있게 된다.

라미레즈는 뛰어난 공격력에 비해 유격수 수비력이 떨어지는 선수. 또한 이미 30세가 지났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유격수로의 가치는 떨어진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하지만 시애틀은 이미 2루와 3루에 로빈슨 카노, 카일 시거를 두고 있는 상황. 라미레즈가 시애틀 유니폼을 입는다면 1루수 혹은 외야수로 전향할 수도 있다.

라미레즈는 이번 시즌 잔부상에 시달리면서도 128경기에 나서 타율 0.283와 13홈런 71타점 64득점 127안타 출루율 0.369와 OPS 0.817을 등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는 좋지 못하지만, 건강한 몸을 되찾는다면 3할 타율과 20개 이상의 홈런 0.900 이상의 OPS를 기록할 수 있는 빼어난 타격 능력을 지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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