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홈런 SS’ 강정호, ML 포스팅… 12월 윈터미팅 이후

입력 2014-11-11 08: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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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한국 프로야구 유격수로는 최초로 40홈런을 터뜨린 ‘거포’ 강정호(27·넥센 히어로즈)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포스팅은 다음달이 될 전망이다.

미국 폭스 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11일(이하 한국시각) 한국 프로야구 유격수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포스팅은 12월 윈터미팅 이후에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당초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포스팅은 한국 프로야구의 한국시리즈가 종료된 뒤 이뤄 질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시리즈는 7차전까지 가더라도 12일 막을 내린다.

강정호는 미국 현지에서 파워를 갖춘 전천후 내야수라는 분석. 때에 따라서는 코너 외야수로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다만 메이저리그의 95마일(약 시속 153km) 이상의 빠른 공에 대한 대응과 내야수로 수비시 빠른 타구에 대한 적응력에서는 의문을 사고 있다.

앞서 강정호의 에이전트 앨런 네로는 10일 “쿠바 사람이었다면 총액 1억 달러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강정호는 유격수는 물론 3루, 2루, 중견수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물론 이는 강정호의 몸값을 높이기 위한 립서비스의 일환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포스팅 비용은 1500만 달러 수준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강정호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스와의 한국시리즈 6차전에도 출전할 전망이다. 강정호의 소속팀 넥센 히어로즈는 2승 3패로 몰려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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