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인기 FA 선수는?… ‘22개 팀 관심’ 왼손 구원 밀러

입력 2014-11-14 07: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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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밀러.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계약기간, 연봉 총액과는 관계없이 이번 오프 시즌에서 가장 인기있는 자유계약(FA)선수는 왼손 구원투수 앤드류 밀러(29)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 CBS 스포츠 존 헤이먼은 14일(한국시각) 무려 22개의 팀이 FA 자격을 얻은 왼손 구원투수 밀러 영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이 밀러 영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밀러는 메이저리그 9년차로 이번 시즌에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73경기에 등판해 62 1/3이닝을 던지며 22홀드와 평균자책점 2.02를 기록했다.

특히 밀러는 이번 시즌 왼손과 오른손 타자를 가리지 않고 완벽한 모습을 뽐냈다. 왼손 타자와 오른손 타자를 상대로 각각 피 OPS 0.467과 0.446을 기록했다.

또한 타자 친화적 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면서도 이번 시즌 홈구장에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79를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투구 내용을 자랑했다.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밀러는 이번 오프 시즌에서 4년 계약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중간 계투에게 4년 계약을 안겨줄 팀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무려 22개 팀에서 탐을 내고 있는 밀러. 중간 계투라는 약점을 극복하고 4년 계약을 따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시즌 연봉은 190만 달러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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