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존스. ⓒGettyimages멀티비츠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 무대인 UFC에서 라이트 헤비급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존 존스(28)가 코카인 양성반응을 보인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7일(이하 한국시각) 존스가 약물 검사에서 코카인의 일종인 벤조일엑고닌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존스는 앞서 지난 4일 UFC 182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타이틀매치에서 다니엘 코미어(36)를 상대로 승리했다. 하지만 존스는 눈 찌르기 반칙으로 이겼다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하지만 코카인 양성 반응에도 존스의 챔피언 타이틀은 유지된다. 벤조일엑고닌이 경기 당일에 검출되지 않았고 마약 성분이 있긴 하나 금지 약물이 아니라는 점 때문.
이와 관련해 존스는 코카인 양성 반응에 대한 혐의를 순순히 인정하고 마약재활시설에 입소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다나 화이트 UFC 회장은 "테스트 결과는 실망스럽지만 마약 재활 시설에 입소하겠다는 존 존스 결정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진정한 챔피언 존 존스가 재활 프로그램을 잘 이겨내리라 자신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와 관련한 논란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