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최대어’ 슈어저, 최종 행선지는 워싱턴… 7년 계약 합의

입력 2015-01-19 14: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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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슈어저.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이번 오프 시즌 ‘FA 최대어’로 불린 오른손 선발 투수 맥스 슈어저(31)의 최종 행선지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의 워싱턴 내셔널스였다.

미국 CBS 스포츠 존 헤이먼은 19일(한국시각) 슈어저와 워싱턴 구단이 7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금액은 전하지 않았다.

이로써 워싱턴은 기존의 조던 짐머맨(29)-덕 피스터(31)-태너 로악(29)-스티븐 스트라스버그(27)-지오 곤잘레스(30) 선발진에 슈어저를 추가하게 됐다.

이는 단연 메이저리그 30개 팀 가운데 최고. 워싱턴은 슈어저 없이도 최근 평가에서 클레이튼 커쇼(27)가 버티는 LA 다저스를 제치고 최고 선발진의 자리를 차지했다.

또한 워싱턴은 이번 슈어저 영입으로 디트로이트에 2015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을 넘겨주게 됐다. 슈어저는 디트로이트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바 있다.

맥스 슈어저. ⓒGettyimages멀티비츠

슈어저는 지난 2013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으로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214 1/3이닝을 던지며 21승 3패 평균자책점 2.90 등의 성적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지난 2014시즌 역시 33경기에 선발 등판해 220 1/3이닝을 던지며 18승 5패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하는 등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선정됐다.

스타덤에 오른 것은 2013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하면서부터. 하지만 슈어저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꾸준히 5년 연속 10승 이상을 기록했다.

또한 2011년부터 4년 연속 15승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메이저리그 데뷔 2년차인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170이닝 이상을 투구했다.

한편, 워싱턴은 슈어저의 영입으로 초호화 선발진을 꾸릴 수 있게 됐다. 따라서 이미 거론된 바 있는 조던 짐머맨(29) 트레이드가 발생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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