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여대생, 졸업작품으로 포르노 제작해 결국… ‘충격’

입력 2015-01-29 09: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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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영국 데일리메일

터키 여대생, 졸업작품으로 포르노 제작해 결국… ‘충격’

터키의 한 명문 대학 영화학도가 2011년 졸업 작품으로 포르노를 제작했다 감옥신세를 져 충격을 안겼다.

지난 27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이스탄불 소재 빌지 대학 영화학과의 졸업반 학생 데니즈 외즈구츠(26)가 동문인 엘리프 사팍 우루쿠과 함께 포르노 영화를 졸업 작품으로 만들어 제출한 뒤 영화학과가 폐쇄되고 교수 세 명이 해고됐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들은 경찰에 체포돼 감금됐다가 이번 달에 풀려났다.

이들은 앞서 교수들의 승인 하에 교내 스튜디오에서 성행위 등이 담긴 영화를 촬영했다. 그리고 이 영상물을 졸업 논문으로 제출했다. 외즈구츠는 당시 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포르노영화에서 성적인 장면이 얼마나 합성돼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해서 제작했다”고 밝혔다.

해당 인터뷰가 나간 직후 학부모들은 명문 사립대학인 비질 대학에서 도대체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느냐며 강하게 항의했다.

결국 대학은 세 교수를 해고하고 영화학과를 폐쇄했다. 그리고 외즈구츠의 졸업 논문은 ‘F’ 학점을 받으면서 통과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변호사는 “이번 사건은 시작되지 말았어야 했다. 졸업 작품은 교수들과 대학 관계자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고 말했다“며 “엄청난 심리적 압박에 시달렸지만 결국 두 사람에게 남은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구 중 98%가 무슬림인 터키에서는 전통 가치와 실험적인 예술·생활양식 사이에서 가끔씩 충돌이 일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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