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T 마르티네스, 무릎 수술 성공적… 개막전 출전 가능성↑

입력 2015-02-11 0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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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마르티네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스프링 트레이닝을 앞두고 무릎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오른 베테랑 타자 빅터 마르티네스(37)이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고 경과가 좋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CNN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마르티네스가 11일(이하 한국시각) 무릎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다고 같은 날 전했다.

앞서 디트로이트 구단은 지난 6일 마르티네스가 지난달 훈련 도중 왼쪽 무릎을 다쳐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주일이 지나 수술을 받은 것.

경과도 좋은 것으로 보인다. 디트로이트 구단은 마르티네스의 최종 회복까지 4~6주가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한 달 여 회복 기간을 거친 뒤 남은 기간 경기 감각을 되찾을 수 있다.

당초 마르티네스는 스프링 트레이닝을 앞두고 부상을 당해 개막전 출전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4년 68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한 후 당한 부상이라 더욱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마르티네스의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고, 착실한 재활 과정을 거친다면 2015시즌 개막전부터 미겔 카브레라(32)와 함께 디트로이트 타선을 이끌 수 있을 전망이다.

마르티네스는 지난해 15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5와 32홈런 103타점 87득점 188안타 출루율 0.409 OPS 0.974 등을 기록하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아메리칸리그 출루율과 OPS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뛰어난 성적을 바탕으로 지명타자 부문 실버슬러거,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2위에 올랐다.

마르티네스는 메이저리그 12년차의 베테랑이며 지난해까지 145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6와 189홈런 927타점 740득점 1668안타 출루율 0.373 OPS 0.847 등을 기록했다.

총 다섯 차례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지난 2004년에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 포수 부문 실버슬러거를 받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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