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Gettyimages멀티비츠
텍사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릴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번 시즌 타율이 0.096까지 추락하며 메이저리그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 중 타율 최하위의 불명예를 안고 있는 추신수는 29일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예고된 수순이다.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은 최근 추신수의 극심한 타격 슬럼프를 걱정하며 29일과 30일 경기에는 휴식을 주며 대타로 기용을 고려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앞서 추신수는 29일 경기에는 대타로도 경기에 나서지 않았으나 30일 경기에는 대타로 뛸 가능성이 있다. 텍사스도 추신수의 타격 회복이 절실하다.
한편, 역대 텍사스 선수 중 50타수 이상을 소화하며 3, 4월 성적이 가장 좋지 않았던 선수는 1988년의 래리 패리시로 타율이 0.115였다.
만약 추신수가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거나 혹은 안타를 때려내지 못할 경우 이 기록은 추신수의 이름으로 바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