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어린이 주식부자는, 한 살 갓난아기…3억 4천만 원 보유

입력 2015-05-04 17: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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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동아일보 DB

최연소 어린이 주식부자는, 한 살 갓난아기…3억 4천만 원 보유

'어린이 주식부자는'

국내 어린이 주식부자가 공개된 가운데 국내 최연소 어린이 주식부자는 한 살짜리 갓난아기로 밝혀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상위재벌닷컴이 4일 상장사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공개됐다.

국내 100억 원대 어린이 주식부자는 총 8명, 억대 어린이 주식부자는 총 121명으로 집계됐다. 억대 어린이 주식부자는 2012년 102명으로 처음 100명을 넘어선 뒤, 2013년 118명, 지난해 126명에 이어 다소 감소한 수치다.

최연소 주식부자는 억대 주식을 소유한 121명 중 한 명이다. 이 아기는 지난해 8월 태어난 후 화신 정호 회장으로부터 화신정공 주식 22만여 주(3억4000만원)를 물려받았다.

100억 원대 어린이 주식부자 8명 중 7명은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의 손주들로 밝혀졌다. 이들이 보유한 주식은 모두 1800억 원이 넘었다. 2012년 지주회사로 전환한 한미사이언스의 주식을 증여받거나, 무상 신주(新株)를 취득해 유아 재벌이 됐다.

순위를 살펴보면 임 회장의 12세 친손자가 1위(264억4000만원), 나머지 7∼11세 친·외손주 6명(258억3000만원)이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이어 GS에너지 허용수 부사장의 11세 차남(166억2000만원)이 마지막 100억 원대 어린이 주식부자의 자리를 차지했다.

억대 어린이 주식부자는 서울제약 황우성 회장의 11세 두 아들(50억9000만원), 광동제약 최성원 회장의 12세 아들(41억4000만원), 대봉엘에스 박종호 회장의 12세 손녀(40억2000만원), 조선내화 이화일 회장의 11세 손자(35억6000만원) 등이 순서대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들 모두 주식 증여나 장내 매수 등을 통해 주식 부자가 됐다.

'어린이 주식부자는'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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