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진한 K리그 올스타 투표

입력 2015-06-2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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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올스타전.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FC서울 차두리가 10만498표로 1위
KBO리그 비해 참여율 저조 아쉬워

‘2015 K리그 올스타전’에 대한 관심이 저조하다. 특히 K리그 올스타전 다음날 열리는 ‘2015 KBO리그 올스타전’ 투표율과 비교되면서 축구팬들의 낮은 참여율이 아쉬움을 사고 있다.

K리그 올스타전은 7월 17일 오후 7시 챌린지(2부리그) 안산 경찰청의 홈경기장인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축구국가대표팀을 이끄는 울리 슈틸리케(61) 감독과 클래식(1부리그) 1위 전북현대의 최강희(56) 감독이 각각 ‘팀 슈틸리케’와 ‘팀 최강희’를 맡는다. 국가대표팀 감독과 K리그 감독의 맞대결이 처음이라 한국축구를 대표하는 두 수장의 만남 자체만으로도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아직까지 그 열기가 미미하다.

올스타전은 팬 서비스 차원에서 열리는 특별한 경기인 만큼 팬들과 선수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다. 매번 빠지지 않는 올스타 투표는 자신이 선택한 선수가 많은 득표로 경기에 출전했을 때 즐거움을 줄 수 있다. 그러나 팬들의 참여가 저조한 편이다. 15일부터 진행된 올스타 팬 투표 결과, 23일 오후 4시 현재 FC서울 차두리(35)가 10만498표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베테랑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는 전북 이동국(36)은 9만3043표다. 반면 KBO리그를 대표하는 삼성 이승엽(39)은 22일 발표된 2차 중간집계까지 이미 101만6753표나 얻었다.

K리그 올스타전이 KBO리그 올스타전에 비해 5일 늦게 투표를 시작했고, 컴퓨터와 휴대폰으로 모두 투표가 가능한 KBO리그와 달리 K리그는 휴대폰 투표만 집계되는 차이가 있지만 아직까지 K리그 팬들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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