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비티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당찬 출사표 [종합]

입력 2015-07-09 16: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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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인조 그룹 비티엘(BTL)이 1년 2개월만의 공백을 깨고 컴백했다. 그들의 팀명(Beyond The Limit)처럼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

비티엘은 9일 오후 3시 서울 중구에 위치한 긱카페 아키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골드문(Gold Moon)’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비티엘은 데뷔곡 ‘투지’ 무대로 포문을 열었다. 강렬한 군무와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현장을 방문한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어 팝발라드 장르의 ‘Only for love’ 무대로 앞서 선보인 무대와 다른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무대 직후 비티엘 리더 장폴은 “1년 2개월 동안 멋진 앨범 준비한 만큼 파워풀한 에너지를 보여드리겠다”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자리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첫 쇼케이스 소감을 전했다.

쇼케이스 현장에는 깜짝 손님이 방문했다. 같은 소속사 선배인 테이는 현장을 직접 찾아 후배 비티엘의 특급 도우미로 나섰다.

테이는 “제게 비티엘은 후배라기보다는 동생 같은 친구들이다. 연습 끝나고 새벽에 잠깐씩 들릴 때마다 보면 비티엘 멤버들이 늘 연습하고 있더라”며 멤버들에 대해 극찬했다.

1년 2개월 만에 컴백하는 비티엘은 그동안 독을 품고 준비했다. 1년 6개월 전에 받은 ‘골드문’을 드디어 대중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된 것.

비티엘은 “1년 2개월 동안 무대경험을 쌓기 위해 행사에 많이 참여했다. 멤버 교체와 함께 안무 합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 타이틀곡 ‘골드문’을 적어도 4만 번 이상은 들으며 연습했다. 하루에 12시간 정도씩 연습했을 정도로 노력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들은 이번 활동을 통해 예능, 음악방송, 라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계획을 전했다. 1집에 보여줬던 ‘신비주의’ 콘셉트를 벗어나 자신들의 끼를 맘껏 표출할 예정이다.

비티엘 멤버들은 “1집에는 신비주의 콘셉트로 활동을 했었다. 그렇게 하다보니 정말 신비주의가 되더라”며 “공백기가 많이 길었고, 저희를 모르는 분들이 많다. BTL이라는 팀의 이름을 대중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 우리 팀의 장점은 힘과 에너지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쇼케이스 도중 리더 장폴이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동안 준비했던 시간들을 떠올리며 서로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면서도 비티엘 멤버들은 당찬 각오를 선보였다.

비티엘은 “7월이 걸그룹대전이라해서 우리가 청일점이 될 줄 알았다. 갓세븐, 인피니트, 틴탑 선배님들이 컴백하시더라”며 “선배님들과 함께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럽다. 비티엘만의 매력을 맘껏 보여드리겠다”고 강한 각오를 다졌다.

비티엘은 ‘한계를 넘어서다’라는 그들의 팀명에 걸 맞는 활약을 위한 모든 준비를 끝마쳤다. 가요계에 당당하게 출사표를 던진 비티엘의 행보가 주목된다.

한편, 8인조 남성 아이돌 비티엘(쟝폴, 제이, 로빈, 도카, 연, 큐엘, 맥스, 엘렌)은 오늘 첫 번째 미니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한 뒤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키로이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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