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히트 강정호 3할 눈앞

입력 2015-08-1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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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강정호.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세인트루이스전 2안타 1볼넷…타율 0.296

규정타석을 채운 강정호(28·피츠버그·사진)가 멀티히트를 때리며 3할대 타율 진입에 다가섰다.

강정호는 13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지구 라이벌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다. 4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한 강정호는 최근 6연속경기 안타행진을 펼치며 시즌 타율을 0.296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 피츠버그는 2-4로 패해 세인트루이스와의 간격이 7경기차로 벌어졌다.

강정호는 2회초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인트루이스 우완 에이스 마이클 와카와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96마일(154km)짜리 강속구를 밀어 쳐 우중간 담장을 원바운드로 맞히는 2루타로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 1-2로 뒤진 4회초 무사 1루선 와카의 7구째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3루선상으로 느리게 굴러가는 타구를 쳤다. 세인트루이스 3루수 맷 카펜터가 맨손으로 잡아 송구했지만, 강정호의 발이 좀더 빨랐다.

5회초 2사 3루서 맞은 3번째 타석에선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었다. 7회초에는 상대 좌완 불펜투수 케빈 시그리스트에게 3구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수비에선 시즌 10번째 실책을 범했다. 4회말 스티븐 피스코티가 친 강한 유격수 정면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잡으려다 글러브에 살짝 스치며 뒤로 빠트렸다.

한편 텍사스 외야수 추신수(33)도 타깃필드에서 벌어진 미네소타와의 원정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1로 올랐다. 팀은 1-11로 져 3연패에 빠졌다.

손건영 스포츠동아 미국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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