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남전 케빈·김원식 결장, ‘강등 위기’ 대전, 성남전 배수진

입력 2015-08-1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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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 케빈-김원식(오른쪽). 스포츠동아DB

■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 관전포인트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5라운드가 15∼16일 펼쳐진다. 당초 이번 주 예정됐던 FC서울-광주FC전이 서울월드컵경기장 대관 문제로 9월로 미뤄져 5경기만 열린다. 후반기 레이스가 본격화된 가운데 25라운드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본다.


● 상·하위 격차 벌어지나?

클래식(1부리그) 정규리그 33라운드를 마치면 상위리그와 하위리그로 구분돼 팀당 5경기씩을 치른다. 6위가 상위리그 진입의 마지노선이다. 7위부터 12위까지는 챌린지(2부리그) 강등을 피하기 위한 생존경쟁을 치러야 한다. 24라운드까지 마친 가운데, 6∼7위의 격차가 서서히 벌어지는 분위기다. 6위 성남FC와 7위 광주는 각각 승점 35와 승점 31을 확보한 상황이다. 그런데 광주는 이번 주말 경기가 없어 간격은 더욱 커질 수 있다.

나란히 승점 30을 챙겼지만 골득실로 순위가 나뉜 8위 인천 유나이티드와 9위 제주 유나이티드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공교롭게도 최상위권 팀들과 만난다. 인천은 3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38), 제주는 2위 수원삼성(승점 43)과 격돌한다. 그러나 상황이 썩 좋진 않다. 인천은 김도훈 감독이 지난 경기 퇴장으로 벤치에 앉을 수 없고, 핵심 공격수 케빈과 김원식이 각각 경고누적과 경고 2회 퇴장 징계의 여파로 출전하지 못한다. 제주도 특급 미드필더 윤빛가람이 경고누적으로 수원전에 나서지 못한다.


● 마지막 반전의 꿈

대전 시티즌은 아주 절박하다. 1승5무18패(승점 8)로 12위다. 11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20) 추격도 굉장히 버겁다. 이대로라면 강등이 불가피하다. 7월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대대적인 선수단 물갈이를 단행했지만, 기대한 효과가 나오지 않는다. 12일 수원 원정에서 90분 내내 몰린 끝에 1-2로 졌다. 프리킥 동점골을 제외하면 전혀 인상적이지 못했다. 최근 7연패와 함께 16경기 무승(4무12패)이다. 대전의 다음 상대는 성남이다. 24라운드 제주전 무승부로 8경기 무패(4승4무)의 흐름 속에 상위리그 진입 가능성을 한층 높여가는 성남은 ‘승리하는 법’, ‘자신감’까지 잃어버린 대전보다 분명 한 수 위다. 대전 최문식 감독은 “반전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여의치 않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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