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한과 지진희가 김현주를 둘러싼 진실 찾기에 돌입했다.
31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 19회에서는 백석(이규한)이 도해강(김현주)과 독고용기(김현주)가 쌍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됨과 동시에 진짜 독고용기를 만나게 되는 모습이 그려져 극적 긴장감을 높였다.
이날 백석은 독고용기라는 이름으로 살고 있는 도해강이 결국 최진언(지진희)에게 사랑을 고백했음을 알고는 큰 슬픔에 빠졌다. 그러던 중 백석은 과거 선생님으로부터 독고용기의 어머니가 딸을 찾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이어 독고용기의 어머니가 사실은 해강의 어머니인 규남(김청)임을 알고는 충격에 휩싸였다. 두 사람은 서로를 알지 못한 채 헤어진 쌍둥이 자매였던 것.
그런 가운데 해강은 죽은 아내 생각만 하며 폐인처럼 지내는 진언의 곁을 계속 맴돌았고, 진언은 “착각해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해 해강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다. 또 매형 태석(공형진)은 일부러 진언에게 해강이 자살을 했다고 거짓말했다. 하지만 진언은 태석과 설리(박한별)의 대화를 통해 아내의 죽음 뒤에 비밀이 숨겨져 있음을 깨달았고, 다음 날 곧바로 회사로 복귀했다. 그리고 진언이 해강의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도록 도와주겠다고 나서는 모습이 예고되면서 앞으로 더욱 흥미진진해질 극 전개를 예상하게 했다.
또한, 방송 말미 백석은 병원에서 우연찮게 진짜 독고용기를 만났다. 딸 우주의 병을 고치기 위해 중국에서 귀국한 독고용기가 먼저 백석을 알아봤기 때문. 이렇게 백석은 가장 먼저 진실의 문 앞에 서게 됐다. 처음에는 첫사랑이라는 이유 때문이었지만, 이제는 진심으로 도해강을 사랑하게 된 백석이 모든 진실을 털어놓고 해강을 제자리로 돌려놓을지, 아니면 진언이 먼저 해강의 기억을 찾도록 할지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