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윤디, 공연 실수에 팬사인회 취소… 무성의 태도 논란

입력 2015-11-02 11: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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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윤디, 공연 실수에 팬사인회 취소… 무성의 태도 논란

중국 피아니스트 윤디 리가 내한공연서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1일 클래식계에 따르면 윤디는 이날 시드니 심포니와 함께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치는 도중 악보를 잊어버리고 놓치는 등 대형사고를 냈다.

이날 연주회를 관람한 장일범 음악평론가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는 “2000년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한 윤디는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이라면 정말 수없이 협연했을 텐데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는 속담처럼 돼 버렸다”며 “정진하지 않는 자에게 퇴보가 따라온다는 무서운 사실을 정직하게 보여줬다”고 평했다.

이날 윤디는 대기실로 퇴장했고 몸이 아프다며 사인회 등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숙소로 바로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관객들은 윤디의 무성의한 태도에 항의하며 환불을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윤디’는 최근 조성진이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쇼팽 피아노 콩쿠르’에서 2000년에 18세로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던 연주자다.

동아닷컴 권용은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윤디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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