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호 ‘오프 더 마스크’ 콘서트…뮤지션 본연의 모습으로

입력 2015-11-02 17: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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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소금 출신의 가수 장기호. 사진제공|심플엔터테인먼트

빛과 소금 출신의 가수 장기호. 사진제공|심플엔터테인먼트

빛과 소금 출신의 키오(Kio) 장기호가 11월13·14일 이틀간 서울 합정동 LIG아트홀에서 ‘오프 더 마스크’란 이름으로 공연을 벌인다.

최근 화제의 음악 예능프로그램 MBC ‘일밤-복면가왕’을 통해 화제를 모았던 장기호는 그동안 MBC ‘나는 가수다’의 ‘자문위원장’과 ‘교수’의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뮤지션 본색을 드러낸다.

장기호는 ‘샴푸의 요정’ ‘그대 떠난 뒤’ ‘오래된 친구’ 등 가요계의 명곡을 만들고 부른 싱어송라이터이자 베이시스트다. 음악 프로듀서로서 그가 거쳐 간 밴드만 해도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 사랑과 평화, 빛과 소금 등이 있다.

버클리 음대 유학 이후, 독보적인 음악 행보를 통해 손색없는 뮤지션 이미지를 꾸준히 구축해오고 있으나, 2011년 ‘나는 가수다’를 통해 자문위원장과 대학교수의 이미지로 대중에게 각인 되면서 진정한 뮤지션의 모습을 빼앗겼다는 아쉬움을 느꼈다. 장기호는 이번 공연 ‘오프 더 마스크’를 통해 뮤지션 본연의 모습을 되찾는다는 계획이다.

장기호는 자신의 음악을 ‘R.I.C.H 사운드’로 설명한다. 그의 음악의 곳곳에서 로맨틱(Romantic)한 무드와 완성도 높은 작품성의 지적인 매력(Intelligent), 장기호에게서만 느낄 수 있는 카리스마(Charismatic), 그리고 그의 음악을 통해서 느낄 수 있는 행복(Happiness)으로 표현한다.

이번 장기호의 공연에는 사랑과 평화의 보컬이자 퍼커션 이철호와 김광민 권진원 반가희 브라이언박 등이 우정출연한다. 장기호는 이번 공연의 수익금 10%를 불우이웃을 위해 기부한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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