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턴사이드킥, 두 번째 정규 앨범 ‘굴절률’ 발매 ‘2년만의 컴백’

입력 2015-11-02 17: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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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가장 강렬하고 뜨거운 개러지 록을 보여주는 밴드 ‘이스턴 사이드킥’이 지난 2013년 발매한 EP 앨범 [추월차로] 이후 약 2년 만에 두 번째 정규 앨범 [굴절률]로 돌아왔다.

리더인 기타 고한결과 보컬 오주환, 베이스 배상환, 기타 류인혁, 드럼 박근창으로 구성된 이스턴 사이드킥은 2010년 첫 싱글 [흑백 만화 도시]를 발매한 이후 라이브클럽 씬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며 그 해 <올레뮤직 인디어워드> ‘이 달의 루키’와 <EBS 스페이스 공감 헬로루키> ‘인기상’ 대상으로 선정되는 등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012년 8월에 발매한 정규 1집 [the FIRST]와 2013년 발매한 EP [추월차로] 이후 국내외 다양한 페스티벌 및 공연을 통해 활동을 이어왔던 이스턴 사이드킥이 드디어 정규 2집 [굴절률]을 발매하며 음악적으로 한층 더 깊이 있고 진보된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앨범 [굴절률]의 타이틀곡인 ‘낮’은 기존의 이스턴 사이드킥 곡들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던 색다른 시도가 많이 담긴 곡으로, 화려한 리듬을 바탕으로 반복되는 후렴구가 뇌리에 강렬하게 남는 곡이다.

또 ‘차’, ‘식은 쇠’, ‘장사’와 같은 곡들은 이스턴 사이드킥 특유의 경쾌하면도 힘 있는 사운드를 들려주며, ‘88’, ‘당진’ 그리고 앨범명과 동명의 수록곡인 ‘굴절률’의 경우에는 한층 차분한 사운드에 담담하고 진솔한 가사가 덧붙여져 이스턴 사이드킥의 또 다른 매력을 엿볼 수 있게 한다. 그 밖에도 지난 EP [추월차로]에 수록되어 있던 ‘묽은 밤’ 그리고 ‘이빨과 땀’이 수록되어 있어 그들의 지난 발자취를 다시 한 번 재조명시켜 줄 것으로 보인다.

타이틀곡 ‘낮’의 뮤직비디오는 프로파간다 포스터 형태의 시각적인 이미지를 활용하여, “오래도 파는구만”이라는 반복되는 가사가 던져주는 강렬한 이미지가 한 눈에 캐치되도록 제작되었다.

곡괭이로 땅을 파고, 깃발을 흔들고, 주먹을 휘두르는 등 노래의 맹렬하고 날카로운 멜로디로부터 연상되는 이미지를 각각의 자극적인 비쥬얼로 시각화하여, 도발적인 태도로 청자에게 무언가를 끊임없이 외쳐대는 곡의 느낌이 한층 더 인상 깊게 전해진다.

이스턴 사이드킥은 이번 앨범 [굴절률] 발매와 함께 국, 내외로 더욱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며, 오는 12월 11일에는 앨범 발매 기념 단독 콘서트를 홍대앞 ‘레진코믹스 브이홀’에서 가질 예정이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플럭서스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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