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자들’ 조승우 “어차피 족보 없는 역할, 사투리도 족보 없이”

입력 2015-11-02 1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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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자들’ 조승우 “어차피 족보 없는 역할, 사투리도 족보 없이”

배우 조승우가 영화 ‘내부자들’ 속 사투리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조승우는 2일 오후 서울시 동대문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내부자들’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이날 조승우는 전라도 사투리를 쓴 이병헌과 달리 경상도 사투리로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조승우는 “‘퍼펙트게임’ 때 경상도 사투리를 하긴 했는데 이번에는 역할이 역할인지라 정확한 지역이 나오지 않아서 경상북도도 아닌 남도도 아닌 사투리를 어떻게 할까 고민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신의 선물’에서 함께 한 경상도 창원 출신 안세하에게 도움을 요청 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조승우는 “현장 스태프들도 많이 있었는데 사투리가 다들 다르더라. 그러면 어차피 우장훈 검사 역이 족보도 없고 그런 역할이기 때문에 말 그대로 사투리 역시도 족보 없이 해보자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내부자들’은 ‘미생’과 ‘이끼’의 윤태호 작가가 연재했던 동명의 웹툰 ‘내부자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사회 깊숙한 곳까지 뿌리박고 있는 대한민국 사회의 부패와 비리를 내부자들을 통해 날카롭게 해부한 범죄 드라마로 오는 11월 19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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