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문의 힘…영화 ‘더 랍스터’ 2만 관객 돌파

입력 2015-11-04 22: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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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랍스터’가 2만 관객을 돌파했다.

올 가을 최고의 판타지 로맨스 ‘더 랍스터’가 개봉 6일차인 3일 2만 관객 돌파하며 무서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월 29일 개봉 직후부터 박스오피스 종합 순위 10위권을 유지하며 다양성 외화의 저력을 보여온 ‘더 랍스터’. 이 작품은 CGV아트하우스 상영작 중 예매율 1위를 지속 유지해 아트버스터로서의 면모를 입증한 바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2일 통계에 따르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하늘을 걷는 남자’와 ‘맨 프롬 UNCLE’를 제치고 외화 좌석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영화 ‘그놈이다’의 좌석점유율 10.4%보다 1.4% 높은 수치인 11.7%의 좌석점유율을 기록했다. 또한, ‘더 랍스터’는 CGV아트하우스 작품 중 예매율 1위를 굳건히 유지하며 예매율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영화 ‘돌연변이’를 훨씬 웃도는 16.8%의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더 랍스터’는 가까운 미래, 유예기간 45일 안에 짝을 찾지 못하면 동물로 변하게 되는 기묘한 커플 메이킹 호텔을 둘러 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가까운 미래, 모든 사람들이 서로에게 완벽한 짝을 찾아야 하는 유일무이한 세계에서 근시란 이유로 아내에게 버림받은 ‘데이비드’(콜린 파렐)가 전대미문의 커플 메이킹 호텔에서 탈출해 만나는 근시여인(레이첼 와이즈)과의 숙명적인 사랑을 그린다. 세계 3대 영화제가 극찬한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첫 번째 영어기반의 작품으로, 그의 감각적인 연출과 콜린 파렐, 레이첼 와이즈, 레아 세이두, 벤 위쇼 등 국제적 연기파 배우들의 빛나는 연기 시너지를 만날 수 있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작품이다.

청소년 관람불가라는 진입 장벽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2015 최고의 아트버스터로 자리매김한 영화 ‘더 랍스터’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리 상영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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