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지진경, 운길산서 숨진 채 발견…40m 절벽서 추락

입력 2015-11-12 13: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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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스트 지진경, 운길산서 숨진 채 발견…40m 절벽서 추락

첼리스트이자 중앙대 음대 교수 지진경이 경기도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경 남양주시 조안면 운길산 수종사 인근에서 등산객이 지진경 교수의 시신을 발견해 신고했다.

이날 발견된 시신은 다리에서 찰과상이 발견됐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발견 장소가 급경사 바로 아래이고, 경사로에서 사람이 떨어진 것으로 보이는 흔적이 발견된 점, 상흔 등 으로 미루어 등산을 하다 40m 높이의 절벽에서 실족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측은 시신의 유전자 조사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하고 더 정확한 조사를 위해 추가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 교수는 지난달 25일 실종 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

한편, 지진경 교수는 14세 때 프랑스 파리국립고등음악원에 입학한 후 미국 시카고 루즈벨트 음악대학원 등에서 폴 토틀리에, 야노스 스타커를 사사한 첼리스트다. 서울첼리스텐앙상블과 한국페스티벌앙상블 단원으로 활동했드며, 2007년 중앙대 음악학부에서 교편을 잡았다.

동아닷컴 함지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한국페스티발앙상블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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