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프 개’ 사진에 미국사회 발칵 …"동물학대범 수사" 경찰서 항의전화 봇물

입력 2015-11-30 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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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프 개’ 사진에 미국사회 발칵 …"동물학대범 수사" 경찰서 항의전화 봇물

'테이프 개' 사진에 미국이 발칵 뒤집혔다.

개의 입을 테이프로 칭칭 동여맨 일명 '테이프 개' 사진이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미국 2개 주의 경찰서가 빗발치는 항의 전화로 마비 사태를 겪었다.

미국 플로리다 주 사우스 데이토나에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케이티 브라운은 최근 페이스북에 '테이프 개' 사진을 올렸다.

그는 "모두 놀라지 마세요. 1분 동안만 테이프로 입을 막았더니 그 이후론 짖지 않아요. 성공했어요"라며 "입 닥치지 않을 때엔 이런 일이 벌어진다"고 언급했다.

이 사진에 충격을 받은 사람들은 그의 거주지인 사우스 데이토나 경찰서와 그의 친척이 사는 코네티컷 주 에이본, 여성이 한때 거주한 코네티컷 주 토링턴 경찰서에 "해당 여성을 동물 학대죄로 수사하라"고 항의전화를 퍼부었다.

토링턴 경찰서 측은 "미국은 물론 캐나다, 영국에서 온 항의 전화로 곤욕을 치렀다"며 "사우스 데이토나, 에이본 경찰서와 더불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화기를 꺼둔 채 추수감사절 휴가를 간 브라운과 아직 접촉하지 못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케이티 브라운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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