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별 투표단 선정, 1·2·3순위 표 던져…순위별 다른 가중치

입력 2015-12-0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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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보 선정 및 투표 방식

외국인선수·해외파는 후보 제외


상은 공정성이 생명이다. 그래야 상의 권위도 생긴다.

동아스포츠대상은 공정성과 권위를 확보하기 위해 종목별 ‘올해의 선수’를 해당 종목 선수들이 직접 뽑는다. 5대 프로스포츠를 총망라하는 시상식이라는 점도 특별하지만, 국내 각종 시상식 중에서 유일하게 함께 땀 흘리며 경쟁한 선수들의 직접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결정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후보와 투표인단 선정도 객관성을 담보하고 있다. 우선 종목별 올해의 선수 후보와 투표인단 선정, 투표방식은 각 프로 종목을 관장하는 경기단체의 운영 및 홍보 책임자로 구성된 동아스포츠대상 운영위원회에서 제시한 기준에 따라 결정되고 있다. 그러나 투표인단의 개인 의사가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수상 후보에 없는 선수들에게도 투표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프로야구가 10개 구단 체제로 운영됨에 따라 투표인단도 역대 최대 규모로 짜여졌다. 종목별로 30∼50명, 총 293명이 투표에 참여해 지난해보다 5명 늘었다. 각 종목 부문별로 성적이 좋은 선수들과 대표성이 있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예를 들어 프로야구는 구단별로 5명, 10개 구단 총 50명이 투표인단으로 참여했다. 올 시즌 10개 구단의 주장이 모두 포함됐고, 팀 내 최다승과 최다투구이닝을 기록한 투수 2명, 최다홈런과 최다경기를 기록한 타자 2명이 투표인단에 포함됐다. 겨울스포츠인 남녀프로농구와 남녀프로배구는 2014∼2015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했다.

투표인단에 들어간 선수는 자신이 속한 구단의 선수 및 본인을 제외한 3명을 1·2·3순위로 구분해 투표했다. 1위표 5점, 2위표 3점, 3위표 1점의 가중치를 부여해 최다포인트 획득자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투표인단에게 스포츠동아 지면을 통해 투표 결과를 그대로 공개한다는 점을 미리 알렸다.

한편 올해의 선수 후보에선 국내 프로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선수와 해외파 선수는 제외하고 있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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