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선수로 프로에 입단해 미국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 입단을 확정지은 김현수가 유망주 후배들에게 조언을 남겼다.
김현수는 2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컨벤션 벨라지움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 입단 국내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유망주나 2군 선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난 좋은 지도자 분들을 만나 기회를 쉽게 얻었다고 생각한다. 1군에 올려주신 김경문 감독님께 가장 감사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기회가 언제 찾아올지 모르니 ‘난 2군 선수’라고 본인의 마음을 스스로 놓지 말고 언제든지 1군에 갈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김현수는 2015시즌 소속팀 두산베어스의 한국시리즈 우승과 프리미어12 국가대표팀의 우승을 이끈 뒤 KBO리그 FA 자격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대치동=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