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이제훈, 김혜수 대신 총 맞아…조진웅 살릴 수 있나

입력 2016-03-11 22: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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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마지막화만을 남겨둔 ‘시그널’ 박해영(이제훈 분)이 차수현(김혜수 분) 대신 총을 맞으며 마지막화에 대한 궁금증을 더 높였다.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극본 김은희 연출 김원석) 11일 방송에서는 인주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고 박선우(찬희 분)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박해영, 차수현, 이재한(조진웅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해영은 형인 박선우 죽음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인주 병원에서 박선우의 혈액 검사 자료를 살펴보던 도중 안치수 계장 살인 혐의로 체포됐다.

그 사이 과거에서 김범주(장현성 분)는 소년원에서 출소한 박선우를 찾아 박선우의 물잔에 수면제를 타 살해했다. 이재한이 급히 인주로 향했지만 한발 늦어 박선우의 죽음을 지켜봐야했다.

박해영이 무전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재한이 “미안하다. 형을 살리지 못했다”며 무전을 연결했고 이 무전을 차수현이 받게 됐다.

차수현은 “정말 이재한 선배님 맞나? 기다리라면서요. 그래서 15년이나 기다렸는데 결국 죽어서 돌아왔다. 선배님 죽는다구요”라며 오열했다.

그러자 가만히 듣던 이재한은 “박해영 경위에게 무슨 일 있니?”라고 물었고 차수현은 “8월3일 선일정신병원이다. 거기에 가면 안 된다. 가면 죽는다”고 외쳤다.

이들은 이재한을 살리기 위한 변수를 지닌 인물이 김성범(주명철 분)임을 알게 됐다. 김범주 국장에게 쫓기던 그는 다른 경찰은 믿을 수 없다며 박해영을 따로 불러냈다.

이에 박해영이 “김범주 국장의 죄를 밝힐 수 있는 증거를 내라”고 추궁했고 이때 차수현이 나타나 김성범을 제압하고 이재한의 죽음 이유를 물었다.

김성범은 이재한이 죽음을 맞게 된 것에 대해 “자기와 상관 없는 아이인데 인주 여고생 살인 사건을 미친놈처럼 수사했다. 분명히 살 기회가 있었다. 그런데 그 기회를 제 발로 차버린 것”이라고 답했다.

박해영은 “나 때문이다”라며 여러 미제사건 해결을 부탁했던 것에 대한 죄책감을 느꼈다. 그는 “혼자 포기하지 않았던 거예요. 그러다 나 때문에 형사님이 죽은 거예요”라며 자책했다.

이틈을 타 김성범이 도주했고, 곧바로 차에 치였다. 이에 차수현이 의문의 차를 향해 총을 쏴 범인들을 밖으로 불러냈고 그 순간 다른 한 명이 차수현에게 총구를 겨눴다. 이를 목격한 박해영이 달려가 대신 총을 맞았다.

한편,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로 연결된 과거와 현재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을 파헤치는 과정을 그린 스릴러 드라마로, 12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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