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 아이키즈 어린이 축구대회 첫 선

입력 2016-04-25 14: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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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어린이 축구교실인 ‘아이키즈’를 운영하는 부산 아이파크가 24일 아이키즈 회원과 가족들을 클럽하우스로 초청해 제 1회 부산아이파크 어린이 축구대회를 개최 했다.

선수단 전용 연습장인 천연잔디 구장 주변에 설치된 텐트 아래 300여명의 가족들이 돗자리를 펴고 정성들여 싸온 도시락을 꺼내고, 부산아이파크의 상징인 '레드' 유니폼을 입은 어린이 회원들은 아빠와 함께 손잡고 천연잔디를 밟으며 몸 풀기에 여념이 없었다.

강서, 금정, 영도, 기장에 위치한 4개 센터 어린이 회원들이 흥겨운 음악과 함께 등장을 하며 가족들의 뜨거운 응원과 환호를 받으며 입장해 페어플레이를 하겠다는 선언을 한 뒤 부상방지 스트레칭을 하며 몸을 풀었다.

처음 대회에 참가하는 어린이들 대부분 긴장한 모습이였지만, 경기 휘슬이 울리자 언제 그랬냐는 듯 당찬 움직임과 경기장 구석구석 열심히 뛰어다니는 모습에 학부모들의 환호가 끊이질 않았다. 이에 질세라 각 팀의 아이키즈 코치들도 열정적으로 아이들을 지도하며 각 센터 간의 경쟁도 대단했다.

경기가 거듭될 수록 리그전이 치열하게 진행됐지만, 상대 선수의 대한 존중과 배려도 돋보였다. 경기 전, 후 상호간의 인사는 물론 넘어진 상대도 일으켜주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를 흐뭇하게 됐다. 강서센터의 한 학부모는 "단순히 아이에게 운동 삼아 축구를 배우게 했지만, 이렇게 친구들과 함께 뛰고 예의범절도 성숙해지는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경기사이에 진행된 가족과 함께하는 레크레이션도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가족이 함께하는 계주달리기는 이번 대회에 백미였다. 달리기 참가자 모두가 최선을 다하자 한마음으로 소속센터를 응원하며 어울림의 장을 연출했다.

축구대회 결과는 저학년부 강서센터 우승, 고학년부 금정센터 우승으로 막을 내렸지만, 최선을 다한 모두에게 부산아이파크 프로선수인 김종혁과 용재현이 격려를 하며 기념품을 전달 했다. 마지막으로 참가 선수들과 가족들이 모두 함께 기념촬영을 하며 대회는 막을 내렸다.

한편, 부산 아이파크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부산 전역으로 확대 할 계획이며, 방학기간 축구캠프 기획도 검토중에 있어 부산시내 유소년축구 저변화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아이파크 어린이 축구교실 아이키즈는 현재 강서, 금정, 영도, 기장에 총 4개 센터가 직접 운영 되며 부산아이파크 프로축구단 사무국 (051-941-1100)이나 홈페이지 (www.busanipark.com)을 통해 문의 할 수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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