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진. 스포츠동아DB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은 선수 칭찬에 인색한 것으로 소문났다. 이런 이 감독이 김희진(27)에 대해선 “기록 이상으로 봐야 할 선수”라는 이례적 평가를 한다.
‘김희진 효과’로 발생하는 팀 전체의 득점 효율을 봐야한다는 뜻이다. IBK기업은행은 김희진을 중심에 놓고, 두 가지 포메이션을 운영한다. 도로공사, 현대건설 등 센터가 강한 강팀을 만났을 때에는 김희진을 센터로 배치한다. 그렇지 않은 중하위권 팀과 대결하면 김희진이 라이트로 전환된다. V리그 여자배구에서 드물게 센터-라이트 호환이 가능한 플레이어다.
팀 조직력 측면에서 김희진 센터 카드는 IBK기업은행의 우승 열쇠다. 김희진을 중앙에 두면, 김미연을 라이트로 활용할 수 있다. 독특한 지점은 김미연이 서브 리시브를 받는 라이트가 된다. 외국인선수 메디는 포지션은 고예림과 대각으로 움직이는 레프트임에도 리시를 면제받고 공격에 치중한다. 이렇게 되면 IBK기업은행은 김미연, 고예림을 리시버로서 모두 코트에 넣을 수 있다. 리베로가 불안한 IBK기업은행의 실정을 감안할 때, 수비 라인을 안정화시킬 수 있다.
실제 IBK기업은행은 1월 30일 이 포메이션으로 1위 도로공사를 풀 세트 접전 끝에 이겼다. 김희진은 센터에서 도로공사 라이트 이바나를 마크했고, 고비 때마다 블로킹, 서브에이스, 이동공격 등으로 점수를 쌓았다.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는 양극화되고 있다. 1위 도로공사 2위 IBK기업은행 3위 현대건설의 레이스가 격렬해질 상황이다. 결국 IBK기업은행이 정규리그 우승과 챔피언결정전을 노린다면, 김희진의 센터 출전 비율이 올라갈 수밖에 없을 듯하다.
두 가지 포지션을 소화하면 김희진의 개인 기록은 손해가 불가피하다. 라이트에서의 큰 공격을 선호하는 김희진의 바람도 제한된다. 그럼에도 팀을 위해 김희진은 지금 헌신하고 있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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