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빌레라’ 박인환-송강, 47년차 사제듀오 동반 성장 ‘기대 ↑’

입력 2021-03-21 09:3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tvN 새 월화드라마 ‘나빌레라’가 박보검과 한진희의 청춘기록을 그린 ‘청춘기록’에 이어 송강과 박인환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성장 기록을 담아내 벌써부터 기대를 높인다.

tvN ‘청춘기록’은 현실의 벽에 절망하지 않고 스스로 꿈과 사랑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청춘들의 성장 기록. 포기만을 종용했던 차가운 현실에 맞서 배우 꿈을 이뤄낸 사혜준(박보검 분)의 성공기와 할아버지 사민기(한진희 분)의 특별한 시니어 모델 도전이 마지막까지 진한 여운을 남겼다. 특히 사민기는 잘난 비주얼 외 뭐 하나 이룬 것이 없는 눈칫밥 신세였지만 손자 사혜준의 특별 내조를 통해 과거 못다 이룬 모델에 도전하며 할배파탈(할아버지+팜므파탈) 매력을 선보였다. 핸디캡을 딛고 꿈을 이뤄낸 두 사람의 성공기가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리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그런 가운데 ‘나빌레라’ 박인환, 송강이 인생에 단 한 번뿐일 수 있는 비상을 위해 나선다. 3월 22일 첫 방송하는 ‘나빌레라’는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덕출’과 스물셋 꿈 앞에서 방황하는 발레리노 ‘채록’의 성장을 그린 사제듀오 청춘기록 드라마. 지난 2016년 첫 연재를 시작한 이래 별점 만점, 평점 10점을 기록하며 웹툰 마니아들의 인생 웹툰으로 자리 잡은 웹툰 ‘나빌레라’(HUN, 지민)를 원작으로 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덕출(박인환 분)은 가슴속 깊이 간직해오던 발레리노 꿈을 향해 날아오르려는 일흔 할아버지. 우연히 채록(송강 분)의 발레 연습을 보게 된 뒤 발레를 하고 싶다는 오랜 꿈이 또다시 들썩이게 된다. 이미 늦었다고 생각했지만 마지막으로 해보자는 결심으로 일흔이 되어서야 비로소 제 꿈을 꺼내 든 덕출은 늦은 나이에 절망하지 않고 꿈을 이루기 위해 한발 내딛게 된다.

반면 채록은 자신의 재능을 믿지 못하고 현실 속에 방황하는 스물셋 청춘. 고된 현실을 살아가는 것조차 버거운 그에게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하고 싶다고 찾아온 덕출은 귀찮은 존재다. 하지만 금세 포기할 것이라는 채록의 생각과 달리 발레를 향한 덕출의 마음은 진심이었다. 이에 채록은 어느새 자신의 매니저가 되어 따뜻한 조언을 건네는 덕출로 인해 용기를 얻고 자신의 꿈을 향한 도전을 이어나간다.

특히 덕출은 채록의 인생 스승, 채록은 덕출의 발레 스승이 되어 서로를 날아오를 수 있게 해주는 성장 기폭제가 된다. 삶의 끝자락에서, 꿈이 희미해지고 내일을 생각할 수 없었던 순간에도 발레를 향한 열정만은 똑 닮은 47년차 사제듀오가 함께 써내려 갈 성장 기록에 관심이 모인다.

‘나빌레라’ 제작진은 “발레라는 매개체로 하나 된 박인환과 송강의 꿈을 위한 도전과 좌절에도 다시 일어서는 용기가 극을 빈틈없이 채울 것이다. 삶을 포기하지 않고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앞으로 나아가는 두 사람의 동반 성장이 공감 그 이상의 감동을 안길 것”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 | tvN ‘나빌레라’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