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유노윤호 방역수칙 위반 과태료 “날 꾸짖고 반성” (ft. SM)

입력 2021-09-02 23: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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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유노윤호(본명 정윤호)가 영업제한 시간 이후에도 유흥주점에 있다가 적발돼 과태료를 문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2일 늦은 밤 공식입장문을 배포하고 “지난 2월 유노윤호가 친구들과의 모임으로 밤 10시를 넘겨 서울시 방역 수칙을 위반한 사안에 대해 이달 1일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추후 부과될 과태료는 성실히 납부할 예정”이라며 “당시 유노윤호는 친구의 연락을 받고 해당 장소를 처음 방문했으며 단속과정 및 이후 이루어진 조사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노윤호는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시기에 부주의한 행동으로 팬들은 물론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그동안 깊이 반성해 왔고, 현재도 많이 후회하고 뉘우치고 있다. 다시 한번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했다.

논란 당시 사과문 이후 침묵하던 유노윤호도 입을 열었다. 유노윤호는 비슷한 시각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먼저 지난 일로 인해 내게 실망한 모든 분에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한다. 많은 분에게 사랑을 받는 사람으로서, 지난 2월 밤 10시 이후까지 친구들과 모임을 가져 방역 수칙을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한다. 방문한 장소에 대해 살펴보지 못한 내 불찰로 인해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친 점도 너무 죄송한 마음뿐이다”라고 적었다.

유노윤호는 “당시 나는 친구 고민 상담 부탁을 받았고, 조용히 대화가 가능한 곳이라는 설명만 듣고 나갔기에 특별히 경각심을 가지지않고 참석했다. 나 자신에게도 부끄러운 마음을 갖고 뉘우치는 시간을 보냈고 지금도 반성하고 있다. 향후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나 자신을 더욱 꾸짖고 반성하겠다. 다시 한번 내 불찰로 인해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사과했다.

앞서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2부(박현철 부장검사)는 1일 유노윤호를 비롯해 유흥주점 사장과 종업원, 손님 등 12명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라고 강남구청에 의뢰했다.

유노윤호는 지난 2월 2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무허가 유흥주점에서 영업제한 시간 명령을 어기고 자정을 넘긴 시간까지 자리했다.

검찰은 당시 서울시장이 내린 고시상 영업제한 시간 명령 위반은 형사처벌이 아닌 과태료 부과 대상이라 유노윤호에게 별도의 형사 처분을 내리진 않았다. 다만, 무허가 유흥주점 영업을 한 업소 사장은 과태료 부과 의뢰 외에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종업원과 유흥접객원 등 총 5명은 같은 법 위반으로 벌금형에 약식기소했다.

감염병예방법 제49조 1항은 질병관리청장이나 시·도지사 등 지방자치단체장이 감염병 예방을 위해 반드시 취해야 할 조치와 보건복지부장관이 취할 수 있는 조치를 열거한다. 제49조 1항 2호(흥행, 집회, 제례 또는 그 밖의 여러 사람의 집합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것)의 집합제한·금지 명령을 위반할 경우 같은 법 제80조(벌칙)에 따라 300만 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된다.

반면 법 제49조 1항 2의2호(감염병 전파의 위험성이 있는 장소 또는 시설의 관리자·운영자 및 이용자 등에 대하여 출입자 명단 작성,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의 준수를 명하는 것)의 방역지침 준수 명령을 위반할 경우 제83조(과태료)에 따라 관리자·운영자는 300만 원 이하, 이용자는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받게 된다. 유노윤호 경우 이용자에 해당된다.

따라서 유노윤호는 최대 10만 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 다음은 SM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SM엔터테인먼트입니다. 지난 2월 유노윤호가 친구들과의 모임으로 오후 10시를 넘겨 서울시 방역수칙을 위반한 사안에 대해 이달 1일,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추후 부과될 과태료는 성실히 납부할 예정입니다.

당시 유노윤호는 친구의 연락을 받고 해당 장소를 처음 방문했으며, 단속과정 및 이후 이루어진 조사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한 바 있습니다.

유노윤호는 COVID-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시기에 부주의한 행동으로 팬들은 물론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그동안 깊이 반성해 왔고, 현재도 많이 후회하고 뉘우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 다음은 유노윤호 SNS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정윤호입니다. 먼저 지난 일로 인해 저에게 실망하신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많은 분들께 사랑을 받고 있는 사람으로서, 지난 2월 밤 10시 이후까지 친구들과 모임을 가져 방역 수칙을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리며, 방문한 장소에 대해 살펴보지 못한 저의 불찰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도 너무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당시 저는 친구의 고민상담 부탁을 받았고, 조용히 대화가 가능한 곳이라는 설명만 듣고 나갔기에 특별히 경각심을 가지지않고 참석했습니다 제 자신에게도 부끄러운 마음을 갖고 뉘우치는 시간을 보냈고, 지금도 반성하고 있습니다.

향후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저 자신을 더욱 꾸짖고 반성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저의 불찰로 인하여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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