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연봉 2706억? 특별한 존재인 내겐 평범한 계약”

입력 2023-01-04 1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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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는 유럽에서 모든 걸 이뤘으며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에 합류하기 전 유럽과 남미 미국 등에서 많은 입단 제안을 받았으나 거절했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므르술파크에서 열린 알나스르 입단식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잉글랜드 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별한 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알나스르에 둥지를 틀게 된 배경과 과정 등을 설명했다.

그는 “브라질, 호주, 미국, 포르투갈의 클럽들이 나와 계약을 맺고 싶어했으나 이 클럽(알나스르)을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럽에서 가장 중요한 클럽들에서 뛰며 모든 것을 이뤘다. 이제 아시아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차례”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호날두는 “(알나스르 입단은) 내 경력의 끝이 아니다”면서 “난 유럽에서 모든 기록을 깼다. 이곳의 기록도 다 깨버릴 것이다”라고 장담했다.

호날두는 알나스르와 2025년까지 연봉 1억7700만 파운드(약 2706억 원)에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이에 대해 호날두는 “이번 계약은 특별하다. 그런데 난 유일무이한(특별한) 선수다. 그래서 내게 이 계약은 평범하다”고 말했다.
한편 서우디 프로페셔널 리그에서 9차례 우승한 알나스르는 2022~2023시즌 리그 선두(승점 26)를 달리고 있다. 호날두는 이르면 6일 오전 0시(한국시간) 킥오프하는 알타이전에서 데뷔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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